여행 스케줄 및 맛집 공유

코로나 시국 하와이 여행 입국 절차 (ft. 마루카메 우동 - 알고보니 튀김 맛집)

간호사 멘토 소피아 2022. 1. 18.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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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간호사 멘토 소피아입니다. 올해부터는 간호사 일상뿐만이 아니라 제 미국 생활기와 여행 스케줄 등도 함께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인스타에도 여쭤봤는데 94% 나 되는 분들이 찬성으로 투표를 해주셔서 올해는 더 다양한 포스팅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아요 :) (instagram.com/nursebori_) 첫 포스팅들은 제가 얼마전에 다녀온 하와이 여행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코로나 시국에 하와이 입국 절차 및 하와이 오하우 와이키키 맛집으로 소문난 마루카메 우동집 리뷰를 간단하게 써보겠습니다. 

     제 남편과 저는 12월에 부스터샷을 맞고, 제 학교 마지막 학기가 시작하기 바로 전인 1월 초 어디론가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미크론이 점점 더 문제가 되면서 해외보다는 미국 내에서의 여행지를 찾게 되었고, 그 중에 하와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022년 1월자로 하와이는 미국령 땅에서 오는 국내선 승객들 에게 1) 코로나 백신을 2차까지 맞고 그 증거를 디지털 헬스 패스 파트너 앱들인 AZOVA, CLEAR, 혹은 CommonPass 에 업로드하여 승인받거나 2) 하와이 정부에서 정해진 코로나 테스팅 센터에서 비행기 이륙 시간 72시간 전에 NAAT 라는 핵산 증폭 테스트라는 특정 테스트의 결과를 음성을 받아야 자가격리를 면제 받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3) 5일간의 자가격리가 필수입니다. 하와이의 어떤 곳이로든 우선 들어와서 자가격리가 면제되거나 자가격리를 마친 여행자들은 하와이의 다른 섬들을 여행 다니는데 더 이상 아무런 규제가 없습니다. 미국령이 아닌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해외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은 백신 접종 카드와 비행기 이륙 시간 24시간 내에 코로나 음성 테스트 (NAAT 나 antigen) 가 둘 다 필요합니다 (2022년 1월자). 저희는 자가격리 면제를 위해 리스트된 앱들 중 제일 간단한 CLEAR 라는 앱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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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 app

     이 앱을 다운받아서 들어가면 바로 Create Your Health Pass 가 보이는데 거기에서 Get Started 를 클릭하면 여러가지 탭들이 보입니다. 왼쪽에서 두번째인 Travel 탭을 클릭하시고, Hawaii Safe Travels 를 클릭하시면 여행하는 항공사를 선택하시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Enroll or verify in CLEAR 를 클릭하셔서 코로나 테스트로 아니면 백신접종으로 자가격리 면제를 신청하는건지 클릭해주세요. 그 이후로는 이메일과 핸드폰 번호 등 개인 정보 및 여행 관련 정보를 입력하시고, 마지막 단계에서 얼굴 확인을 위해 셀카를 찍으시면 마무리가 됩니다. 

     위에 언급된 앱에서 헬스 패스를 잘 받으신 분들은 Safe Travels Hawai'i 웹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여행 관련 정보와 승인된 앱 정보를 연동시키고, 법적인 서류를 미리 사인하면 하와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한번 더 받아야 하는 스크리닝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필요한 서류들을 다 마무리한 저희는 여행 하루 전 날 하와이 여행시에 필요한 QR 코드를 이메일로 미리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탑승 게이트 바로 앞에서 형광색 팔찌를 받았는데요, 이걸 받은 승객들은 하와이에 도착했을 때 비행기에서 내려서 바로 출구로 나갈 수 있었고, 이 팔찌를 못 받으신 분들은 다시 한번 공항 직원들에게 코로나 관련 스크리닝을 받아야 하는 줄을 따로 또 섰어야 했답니다. 

     저희는 비행기 시간이 2시간이 딜레이가 되어서 예상보다 좀 늦게 하와이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Outrigger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늦은 저녁을 먹으러 스트립을 나왔습니다. 따로 계획을 안 세운 상태여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마침 Marugame 마루카메 우동집의 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우동으로 저녁을 먹기로 했답니다. 줄을 서 있는 동안 식당 직원분이 나오셔서 신분증 (ID) 과 백신카드를 요청하셨고, 저희는 미국 운전면허증과 미리 백신 면제를 받은 CLEAR 앱의 QR 코드를 보여주었고, 확인했다는 표시로 손목에 도장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하와이 여행을 하는 동안 모든 레스토랑의 입구에서 이 신분증과 백신 카드를 확인했고, 덕분에 저희는 더 편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저희는 제일 유명하다는 Curry Nikutama (커리 니쿠타마) 우동을 시켰는데요, 저희 남편과 저 둘 다 먹어본 결과 5점 만점에 3.5점 정도였습니다. 그냥 평범한 커리 우동인 맛이었고, 쫄깃쫄깃하다는 우동면도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커리 국물만 먹었을 때는 짰지만, 우동면과 함께 먹으니 간은 맞았으나 기대한 것과는 다르게 대단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 대신 저희가 반한 것은 이 곳의 튀김들! 가라야게라는 닭튀김은 별로였지만, 일본 계란말이 튀김인 Tamagoyaki tempura 는 달달하니 입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고, 새우 (Shrimp) 튀김과 오징어 (Squid) 튀김 둘 다 살이 오동통하고 고소한 튀김이었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그냥 기본 우동을 시키고 저 일본 계란말이와 새우 튀김, 오징어 튀김을 더 많이 시킬 것 같아요ㅎㅎ 

     아,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이 식당은 대체로 테이블 회전율이 높아서 금방 금방 테이블이 생기고, 그 사이에 또 청소 담당 직원분이 바로바로 테이블 청소를 해주시긴 하지만, 테이블 간 거리가 그렇게 멀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다 마치고 나오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우동과 튀김과 음료를 선택하시고 계산을 하시고 나서 식탁 있는 왼쪽 말고 출구 쪽인 오른쪽으로 나오시면 바깥에도 테이블들이 세팅이 되어있더라구요. 저희도 알았다면 밖에서 식사를 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공항과 비행기 내에서 N95 와 덴탈 마스크를 이중착용했고, 기내 식사시간에는 일부러 저희 주변 사람들이 식사를 다 마치시고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식사를 했답니다. 하와이에서도 수영을 하거나 식사시간 외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곧 마음 편하게 세계 가고 싶은 곳 어디든 여행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오늘 뉴스에서는 모더나에서 독감 주사와 코로나 주사를 합친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하던데 결국 코로나도 독감과 같이 저희와 평생 함께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하와이 이틀차 여행기로 찾아오겠습니다. 로그인 없이도 남기실 수 있는 공감 하트와 댓글을 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인스타그램 @NursingMentor_So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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