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케줄 및 맛집 공유

4개월 아이와 비행기 타고 여행 팁들

간호사 멘토 소피아 2022. 10. 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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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간호사 멘토 소피아입니다. 저희 세 가족은 플로리다로 4박 5일 여행을 갔다왔어요. 물놀이를 좋아하는 딸에게 따뜻한 곳에서 수영을 시켜주고, 저희도 콧바람 좀 쐬기 위해 갔다왔습니다ㅎㅎ 처음 아이랑 함께 하는 비행이라 남편과 저 둘 다 긴장을 많이 했는데요, 저희가 겪어보고 도움이 되었던 팁들과 사용했던 물건들을 공유해보겠습니다.


2022년 10월 기준 현재 만 2세 이전 아이들은 미국 내 국내선은 lab infant 로 무료예요 (미국령인 괌-푸에르토리코-버진 아일랜드들도 포함). 하지만 무료라고 무조건 티켓팅도 안하고, 무조건 아이를 데리고 탈 수 없다는 점- 다들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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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른 티켓과 함께 Lab Infant 티켓 발행하기.
우선 제일 중요한 기본 사항부터 말씀드릴게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는 티켓료를 내지 않아도 lab infant 티켓을 발행하셔야 합니다. 당연히 아이 혼자 티켓 발행은 안되고, 동행하는 어른 티켓 구매시에 같이 아이의 인적사항을 적으셔야 합니다. 시큐리티를 지나갈 때도, 보딩을 할 때도 중요. 한 비행기당 탈 수 있는 lab infant 명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꼭 lab infant 를 데리고 탄다는 것을 명시하셔야 한답니다.

2. 카시트 & 유아차 무료 체크인 가능
Lab infant 는 좌석을 유료로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 이름으로 짐을 부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차를 탈 때 무조건 사용해야 하는 카시트와 아이의 이동을 도와주는 유아차/스트롤러는 휠체어 같이 assistive device 로 구분되기 때문에 무료로 부치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여기서 tip! 카시트와 유아차 둘 다 게이트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카시트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다른 짐들과 함께 부쳤고, 스트롤러는 보딩게이트를 지나 탑승교도 지나 비행기 타기 바로 직전 부쳤답니다. 반드시 체크인 카운터에서 항공사 직원분께 스트롤러는 게이트 체크인 할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스트롤러에 달 태그를 받으세요. 그럼 비행기 문 앞에 다른 직원이 없어도 그냥 탑승교 마지막 지점에 (접이식 유아차라면) 접어서 두시면 도착지에서 비행기 문이 열리고 바로 찾으실 수 있으십니다 :)

스트롤러에서 편히 누워서 보딩 기다리는 중.


3. 기저귀 가방 & 유축기도 무료로 기내 반입 가능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lab infant 티켓은 무료라 보통 티켓에 따라오는 carry on 이나 personal bag 이 해당이 안됩니다. 하지만 아이 케어에 필수인 기저귀 가방은 예외, 게다가 유축기 (breast pump) 는 의료기기로 구분 되기 때문에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4. 빈 자리 있는 열이 있는지, 있다면 그 곳으로 좌석 이동이 가능한지 항공사 직원에게 직접 문의하기.
비행기를 탈 때 내 옆자리가 비어있으면 좋겠다고 바라신 적… 있지 않으신가요?ㅎㅎ 같은 마음으로 저희도 무료인 lab infant 로 여행을 하지만, 옆자리가 비어서 아이와 편하게 여행을 하고 싶었답니다 😅 인터넷에 찾아보니 full flight 이 아닌 이상 미리 직원분께 문의를 드리면 자리를 바꿔주실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플로리다로 여행을 갈 때 체크인 카운터에 문의를 했고, 빈 좌석이 있는 열이 있긴한데 마지막 줄인데 괜찮으시냐는 질문에 무조건 괜찮다고 대답을 해서 저와 남편 사이 아이를 편하게 눕혀 비행 할 수 있었습니다. 뉴욕에서 출발할 때 보딩 전 게이트 직원분께 다시 한번 빈자리 확인을 하니 그 분은 확인을 할 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뉴욕으로 돌아올 때는 체크인 카운터에 계신 직원분이 그건 게이트에서 물어봐야한다고 해서 게이트 직원분께 문의드렸고, 다행히 또 마지막 줄이지만 빈 자리가 있다고 해서 그 곳으로 좌석을 옮겨 새로 티켓을 발행받았습니다. 공항마다 약간 다른가봐요.

빈 좌석에서 편히 누워 낮잠자는 저희 딸ㅎㅎ

여기서 tip! 좌석 변경 문의시에 어디 숨겨놓은 꿀단지 달라는거마냥 무조건 바꿔달라는 태도보다 혹시 확인해주실 수 있으신지, 빈자리가 있다면 좌석을 바꿔줄 수 있으신지 감사한 태도로 정중하게 여쭤보세요. 자리가 있다고 해도 바꿀 수 있는 건 그 직원분의 권한이니까요.
그리고 카시트에 잘 앉아있는 아이라면 카시트를 직접 들고 타세요. 저희 아이는 카시트보다 누워있는 걸 더 좋아해서 저희는 아예 처음부터 카시트를 부쳐버렸지만, 저희 옆줄에 어떤 아이는 자신의 카시트에 편하게 앉아서 낮잠도 자고, 간식도 먹고, 영화도 보고 아주 잘 앉아서 비행을 하더라구요ㅎㅎ 혹시 게이트에서만 좌석 변경이 가능하다 하시면 카시트를 게이트까지 들고 가셨다가 빈 좌석이 없다고 하면 그 때 가져가신 카시트를 게이트 체크인을 하면 되니 걱정하지 마세요.
또한 좌석 문의는 무조건 일찍 물어보세요. 저희가 타는 비행기에는 저희 딸 포함 총 6명의 어린 아이들이 탔는데 저희 가족과 옆에 카시트를 탄 아이 외에는 다들 다른 승객과 함께 탔더라구요. 무조건 먼저 물어보시는게 좋은 자리를 받으실 수 있는 확률이 높답니다.

5. 최대한 늦게 보딩하기.
보통 보딩할 때 보면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먼저 보딩하시라고 방송이 나오잖아요. 저희는 두 비행기 다 맨 마지막에 보딩했답니다. 만약 아이 컨디션이 안 좋다먼 조금이나마 덜 다른 분들께 소음을 덜어드리자 하는 것도 있었고, 일찍 보딩해도 어차피 다른 승객분들이 다 탑승하셔야 비행기가 이륙을 하는 것이니 미리 좁은 좌석에 앉아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등을 대고 누워있는 것을 좋아해서 최대한 오래 보딩 전 의자나 바닥에 담요를 깔고 누워있게 했고, 뉴욕으로 돌아올 때는 아빠 품에서 잠이 들어서 최대한 조용한 구석에서 편히 재우고 탑승을 했답니다. 가끔 비행기가 full flight 일 때 케리언 가방을 둘 곳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짐을 부쳐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요, 그런 상황이 걱정되시고 어른 둘이 아이와 여행하는 상황이라면 한 분은 먼저 들어가 케리언 자리 확보를 하시고, 다른 분은 늦게 보딩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tip! 저희는 이번이 어린 아이와 하는 첫 여행이다보니 오버패킹을 해서 세가족인데도 짐이 어마어마했답다ㅎㅎ Carry on 두개, 남편 배낭 & 기저귀 가방용 배낭, 체크인 가방 한 개, 카시트 & 스트롤러까지. 뉴욕으로 돌아오는 보딩을 할 때는 저희 딸이 남편 품에서 잠이 들어서 케리언 두개를 유아차에 올려놓은 상황이었어요.
보딩을 하면서 티켓 스캔을 하는 순간 갑자기 남편이 직원분에 혹시 이 케리언 가방들을 부쳐줄 수 있겠느냐 문의했고 그 직원분은 아이와 여행하면 양 손 가벼운게 최고가 아니겠냐며 추가 요금 없이 저희 케리언에 흔쾌히 체크인 태그를 달아주셨답니다. 딸아이에 관련된 필요한 모든 물건은 두 개의 배낭 안에 있었고, 3시간이 조금 안되는 짧은 비행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혹시 비슷한 상황에 계시면 한번 문의라도 해보세요. 저희는 그렇게 케리언과 스트롤러를 비행기 문 앞에 두고 탑승은 했고, 케리언 가방들은 다른 가방들과 함께 수화물 찾는 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정말 간단하게 팁들만 공유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자꾸 더 알려드리고 싶은게 많아져서 또 글이 길어졌네요ㅎㅎ 다음 포스팅에는 어린 아이와 함께한 여행을 보다 편하게 해주었던 꿀템들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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