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

코로나 백신 예약 날짜 변경...? 화이자 3차 부스터 예약

간호사 멘토 소피아 2021. 10. 1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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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간호사 멘토 소피아입니다. 여러분, 혹시 "오킹" 이라는 크리에이터라는 분을 아시나요? 우연히 유투브에 뜬 이 분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이 분 말솜씨가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전 세상에서 남자들 군대 얘기가 제일 재미없는 줄 알았는데 이 분의 군대썰들은 들으면서 얼마나 배꼽잡고 웃었는지 모릅니다ㅋㅋㅋ 그래서 이 분 유투브를 구독하고, 뜨는 영상들을 보기 시작했는데 얼마전부터 이 분이 서울부터 독도까지 국토대장정을 하셨어요. 보통 하루에 10시간 정도 걸으시던데, 정말 힘드실텐데도 끊임없이 시청자분들이랑 소통하시는게 정말 대단하시더라구요. 이 분은 정말 여러가지 썰들을 엮고 엮어서 이야기하시는데, 그 중에 한번은 코로나 백신 이야기를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1차는 이미 맞으셨고, 2차는 이미 예약을 해 둔 상태에서 국토대장정을 시작하셨는데, 갑자기 2차 접종 날짜가 바뀌었다고 연락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 이 분도 화이자를 받으셨는데, 어떻게 한국에서 이 코로나 백신 예약 날짜를 마음대로 바꾸는지, 그럼 백신 효과를 어떻게 장담할 수 있는지 너무 놀라서 정보를 좀 더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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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화이자 백신 1차를 작년 12월 말에 맞았고, 2차는 그 후로부터 3주가 되는 1월 중순에 맞았습니다. 그 당시 화이자는 지금처럼 정식 승인을 받지 않은 긴급 승인만 받은 상태였고, 그 때문에 1차와 2차의 예약시간 관리 및 백신 접종 후의 증상 확인들이 매우 엄격하였습니다. 그 때와 상황이 달라진건지, 한국만 다르게 접종을 하고 싶은건지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2021년 10월 10일에 다시 CDC 웹사이트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출처: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vaccines/second-shot.html#:~:text=The%20timing%20between%20your%20first,)%20after%20your%20first.

   현재 CDC 웹사이트에는 FDA 에 정식승인된 코로나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가지가 올라와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화이자는 1차 접종 3주 뒤에, 모더나는 1차 접종 4주 뒤에 2차 접종을 맞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이라이트한 부분을 보시면, 6주 뒤에까지도 2차 접종을 맞을 수는 있으나, 최대한 원래 승인된 기준인 화이자 3주, 모더나 4주는 강력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킹님은 원래부터 2차 백신을 5~6주 차이로 널널히 잡았다고 예상이 됩니다. 

     전 처음에 저 이야기를 듣고, 무조건 국민들을 빨리 접종시키기 위해 FDA 방침에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정부에서 예약 스케줄을 변경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한국 뉴스들도 살펴보니,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의 백신 접종 완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6주 사이에서 3~4주로 기간을 변경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12961.html)

     저희 병원에서는 CDC 윌렌스키 국장이 의료진의 부스터샷을 승인한 바로 다음날 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부스터샷 예약 링크가 날라왔습니다. 가뜩이나 독감 시즌도 곧 시작이라 독감 예방 주사를 먼저 예약한 저는 우선 독감 예방 주사와 최소 2주 차이가 나게 부스터샷을 예약할 계획입니다. 물론 독감 주사와 코로나 주사를 한번에 맞아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독감 주사나 코로나 주사를 맞았을 때 몸이 전체적으로 피곤하면서도 뻐근한 듯 증상이 비슷했기 때문에, 두 주사를 한번에 맞아서 더 피곤해지는 것보다, 나눠서 맞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독감 주사와 코로나 주사 둘 다 약 2주가 지나야 완전한 면역상태가 되기 때문에 둘의 시간차를 좀 두기로 했습니다. 3차 부스터샷만 맞으면 앞으로 부스터샷은 안 맞아도 된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한국에도 다시 놀러가고 싶고, 다른 나라로 여행도 다니고 싶어요. 

    뉴욕주에서는 이번 10월 초까지 코로나 백신을 1차라도 안 맞은 의료진들과 선생님들을 다 해고시켰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참 말들이 많은데요, 다음엔 이것에 관해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날 때까지 행복하고 건강한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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